
‘마녀2’ 이 세상에서 벗어나버린 ‘마녀’ 유니버스의 확장
더 이상 숨길 이유가 없어졌다. 4년 동안 액션은 화려해졌고, 세계관은 확장됐다. 이야기가 벌어지는 무대가 전작을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단단한 곳을 밟으며 걷는다. 얼마나 더 커다란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는지 다음편을 예고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만하면 실패한 속편의 범주에선 벗어났다. 영화 ‘마녀(魔女) Part2. 디 아더 원(The Other One)’(감독 박훈정, 이하 ‘마녀2’)은 비밀연구소 아크에서 홀로 살아남아 탈출한 실험체 소녀(신시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버지가 사망한 후 동생 대길(성유...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