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위원장 누구” ‘조합원 9만명’ 금융노조 내분, 길어지나
9만 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선거가 내홍을 겪고 있다. 금품제공 논란으로 당선무효 결정을 받은 차기 당선인이 이에 불복, 효력정지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으로 번지고 있다. 갈등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이날 지부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중앙집행위원회가 재선거 일자를 결정한다. 재선거 일자가 정해지면,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를 공고할 예정이다. 윤석구 신임 금융노조위원장(KEB하나은행지부 노조위원장)은 지난 20일부로 직무가 정지...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