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따블’ 기대했는데…실상은 투기판 전락
주식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이후 시장은 ‘따따블’ 가능성을 기대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대부분의 신규 상장 종목들이 공모가를 희망가격 최상단으로 설정함에 따라 상장 첫날 주가 널뛰기가 심해졌다는 평가다. 앞서 금융당국은 적정 주가를 조기에 설정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세칙을 변경했다. 그러나 오히려 거품 조장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상장 종목 중 공모가를 밑도는 경우도 발생한 상황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까... [이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