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추락헬기 사고 원인 규명 ‘난항’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해상에 추락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목포항공대 소속 헬기(B-511) 사고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고 당시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비행품질평가 녹화장비’가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헬기사고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아픈 어린이 이송에 나섰다가 추락해 기장 등 경찰관 4명이 순직한 헬기에는 블랙박스 대신 ‘비행품질평가 녹화장비’가 설치돼 있다. 그러나 지난 20일 사고 해역에서 동체를 인양, 목포항공단으로 옮겨 정밀 조사한 결과 비행품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