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입은 골절상, 병원 찾다 시흥까지…결국 ‘다리 절단’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골절상을 입은 50대 근로자가 광주·전남지역에서 응급 수술 병원을 찾지 못해 경기도 시흥까지 옮겨졌다가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부는 상황 파악에 나섰다. 27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15분쯤 여수산단 사포2부두에서 50대 근로자 A씨의 오른쪽 다리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119구조대의 응급 처치를 받고 1시간이 지나 오후 6시20분쯤 여수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병원 의사는 응급 처치와 영상 촬영 후...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