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원 25주년을 맞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국내 유일 보험자병원이자 공공병원으로서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건보 일산병원은 지난 6일 개원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이사들이 참석했다.
한창훈 병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일산병원은 공공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증·응급질환 대응 역량을 높이며,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일산병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밝혔다.
한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전문인력 충원과 지속적 투자를 통해 응급진료부터 집중치료, 재활까지 안정된 배후진료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경기 고양권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경기도와 협력해 경기북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일산병원은 지난 2023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으며 올해는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도 선정되면서 중증·응급질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 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신속한 대응과 혁신적 변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웨어러블 의료 디바이스 운영과 환자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의 고도화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한국형 스마트병원의 표준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들 것을 당부했다. 정 이사장은 “일산병원은 유일한 보험자병원이자 경기 서북부 중심 진료기관으로서 바른 진료, 정직한 진료를 하는 기관으로 우뚝 자리 잡았다”면서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병원을 만들고, 공공의료기관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일산병원은 어린이병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일산어린이병원은 유사 시에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