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지키는 ‘보루’인데…무너지는 중환자실
병원에서 ‘삶과 죽음의 기로’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바로 중환자실이다.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 장기화로 중환자실이 흔들리고 있다.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보루’가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원을 강화해달라는 호소가 나온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공백 사태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출구를 못 찾고 있다. 의료계는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전면 중단을, 정부는 증원 추진을 고수하고 있다. 평행선을 달리는 사이 환자들의 피해는 커지고, 병원에 남은 의료진...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