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못 봐요?” 전공의 이탈 첫날부터 속 타는 환자들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을 시작한 20일, ‘빅5’로 불리는 서울 주요 대형병원은 대체로 한산했다. 병원에서 전공의 파업에 대비해 수술, 진료, 입원 일정 등을 조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래 진료와 기존 입원 환자들은 아직 파업으로 인한 의료 공백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전공의의 빈자리는 체감하는 분위기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진료를 못 보게 되는 것 아닌지 불안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 입원 환자 조모(72·여)씨는 “20여년간 세브란스병원에 다녔는데, 병원이 이렇게 한산한 건 처... [김은빈 ·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