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건 세 시선…누가, 무엇이 ‘괴물’인가
싱글맘 사오리(안도 사쿠라)에겐 고민이 있다. 하나뿐인 아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가 요즘 영 이상해서다. 갑자기 제 머리를 마구잡이로 자르지 않나, 운동화 한 짝만 신고 다니지 않나,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지 않나… 명백한 따돌림 정황에 사오리는 학교로 찾아간다. 하지만 교사들 사이 분위기가 이상하다. 도대체 미나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영화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은 수많은 괴물을 보여주며 누가 괴물인지를 묻는다. 전개가 이어질수록 관객은 자연히 문제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를 ...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