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여제’ 등극한 천재소녀 김은지 스토리
10년 넘게 여자 바둑 최정상 자리를 지켜온 최정 9단 목에 방울을 단 기사는 거의 띠동갑에 가까운 나이 차이를 보이는 신예 기사 김은지 9단이었다. 최 9단은 1996년생, 김 9단은 2007년생으로 11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는 말이 있다. 바둑계에선 김은지 9단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랬다. 김은지는 다섯 살 무렵이던 2012년부터 어린이 바둑대회에 출전하며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른 시기부터 언론도 주목했다. 김은지는 SBS에서 방영한 ‘영재 발굴단’ 초창기 무렵인 2015년 설특집 방송으로 매스...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