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매뉴얼’ 마저 공개 못 한다는 해병대
수해 대민 지원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에 대한 군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해병대가 ‘대민 지원 매뉴얼’ 공개조차 꺼리고 있다. 매뉴얼의 존재와 수사 전개와 연관성이 없지만, 일단 모든 정보를 쥐고 통제하려는 모습이다. 상급 기관이 아닌 해병대에서 자체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꼬리 자르기’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27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해병대는 채 상병의 순직 사고 이후 요청된 자료 요청에 대해 제공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관련 사건이 ‘수사 중&rsq...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