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PF 정리 앞둔 ‘농협’...비상경영체제 돌입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를 강조하는 가운데 농협상호금융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PF사업 정리로 전국 단위농협의 건전성 악화가 불가피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상호금융은 전날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농협상호금융의 지난해 손익(금감원 기준)은 2조357억원으로 1년 전(2조2959억원) 보다 11.3% 감소했다. 특히 같은기간 연체율이 1.18%에서 2.65%로 급등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58%에서 3.01%로 ...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