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왜 가냐고요?” 청소년들은 이렇게 말했다
# 오후 9시 영어학원에서 돌아온 중학교 1학년 임모(13)양은 간단한 간식을 먹고 다시 책상에 앉는다. 학교 수행평가 준비, 학원 숙제를 마치면 자정을 훌쩍 넘긴다. 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자정을 넘겨 잠든다. ‘지금 잘 해둬야 좋은 대학에 가고, 원하는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은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 # 초등학교 4학년 전모(10)양은 요즘 공부 시간을 늘리고 있다. 자율형사립고에 가기 위해서다. 좋은 고등학교와 좋은 대학교는 좋은 직장으로 가는 필수 코스라고 생각한다. 또래 친...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