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직장은 모르겠고요, 환갑 넘어도 일할래요
이모(29)씨는 한 외국계 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회사에 연봉도, 복지도 좋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퇴사했다. 입사 2년 만에 내린 결정이다. 이씨의 결정은 특별하거나 이례적인 사건이 아니다. 지난해 5월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청년 10명 중 7명(65.9%)이 첫 직장에서 퇴사했다. 평균 근속 기간은 약 1년 7개월. 2년이 채 안 된다. 청년들이 일을 하기 싫어서 회사를 일찍 그만두는 건 아니다. 지난 2월 동아일보가 취업플랫폼 캐치와 함께 20~30세대 10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유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