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뱉고 편의점 부수고… 미국 내 아시아인, 증오범죄에 ‘벌벌’
문대찬 기자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속속 일어나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증오범죄를 입증할 수 있는 마땅한 근거가 없어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 경찰(NYPD)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30분께 타임스퀘어를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50~55세로 추정되는 흑인 남성이 44세 아시아계 여성과 자녀 세 명에게 큰 소리로 아시아인 비하 발언을 하며 욕설했다. 이어 이들을 향해 침을 두 번 뱉고, 여성이 든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려 발로 찬 뒤 도망쳤다. 같은 날 오후... [문대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