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에 젖고 데뷔에 설레고…‘개콘’ 첫 녹화날 가보니
지난 1일 서울 여의도동 KBS 별관엔 묘한 긴장과 설렘이 감돌았다. 3년 간 멈춰 있던 KBS2 ‘개그콘서트’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해서다. 해가 일찍 떨어져 어둑어둑해져도 공개 녹화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빛만은 햇살처럼 반짝였다. 서늘해진 날씨마저 이기는 열기가 넘실댔다. 앞서 ‘개그콘서트’의 방송 재개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 반응은 반으로 갈렸다. 종영 당시 시대 감수성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던 만큼 동일한 우려가 나왔다. 반면 최근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모두 사라진 만큼 신인 코미디...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