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사라진 한국영화, 앞으로 전망은
“요즘은 중간이 없어요. 아주 크거나, 아니면 작거나.” 얼마 전 쿠키뉴스와 만난 배우 A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가 출연한 작품은 비교적 예산이 적게 들어간 속칭 ‘작은 영화’다. 한국영화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언제부턴가 극장가에선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와 저예산 영화 외 허리급 영화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제작비 100억원 안팎이 투입되는 중간급 영화는 장르 다양성을 책임지는 역할 외에도, 독립영화계에서 실력을 쌓은 신진 감독의 성장 보고로 꼽힌다. 한국영화계에 ‘진짜 위기’가...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