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로맨스’ 이하늬 “뭐든 해낼 각오로”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의 주인공 황여래(이하늬)는 음료수 1.2ℓ를 4.3초에 마셔 단숨에 스타가 됐다. 그는 남들이 시키는 대로 웃고, 시키는 대로 말하고, 시키는 대로 연기했다. 조롱과 환호에 지쳐 눈시울을 붉힐라치면, 어디선가 손수건이 나타나 눈물 자국을 말끔히 지워냈다. ‘여래이즘’이란 찬사 속에서 여래는 시들어 가고 있었다. 영화 개봉 후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이하늬는 “숨구멍 없이 감정노동을 해야 했던 여래의 감정을 나도 전혀 모르지는 않는다&rdquo...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