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뮤즈 자처한 이유?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닐까요”
이준범 기자 =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에서 라희(임윤아)는 고등학교 입학 첫날부터 준경(박정민)의 엉뚱한 모습을 눈여겨본다. 나름대로 치밀한 분석을 거친 끝에 준경이 천재라고 확신한 후 그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준경과 태윤(이성민), 보경(이수경)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기적’에서 라희는 준경을 외부 시선으로 보여주는 렌즈다. 준경의 뮤즈를 자처하는 수동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라희를 연기한 배우 임윤아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임윤아는 라희를 ‘아낌...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