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절반 50·60대 남성…“실직·이혼 후 고립상태 심해져”
홀로 고립된 채 삶을 마감하는 한국인이 한해 36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절반 이상은 50·60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는 3661명에 달했다. 한국의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사망자 수는 1.04명이었다. 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을 말한다. 그간 고독사 현황에 대한 공식적 집계가 이뤄지지 않다가 2021년 ‘...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