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음, 정말 고막 손상시킬까?
한성주 기자 =누군가 큰 소리로 말을 걸면 ‘고막 찢어지는 줄 알았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실제로 큰 소음은 우리의 고막에 구멍을 뚫을 수 있다.고막은 외이와 중이의 경계에 위치하는데 직경 약 9mm, 두께 0.1mm로 타원형의 얇은 막이다. 중이에 대한 방어벽이 되기도 하고, 음파를 진동시켜 이소골에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고막이 손상된 상태를 말하는 ‘고막천공’은 우리 국민 100명 중 1~2명에게서 발견된다. 안용휘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고막천공 유병률이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