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가뭄 장기화…“약 만들고 싶어도 재료가 없다”
# 중증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이 다량의 약을 28년째 복용 중입니다. 지난주 서울대학교 정문 앞 약국 두 군데에서 처방약이 없다고 해서 약을 찾아 헤맸습니다. 줄곧 같은 약만 먹어왔는데 약이 없는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 아이가 독감에 걸려서 병원에 갔는데 아이들 먹는 타미플루가 품절돼서 수액을 맞았습니다. 독감 후유증이 남아 항생제를 먹여야 하는데 항생제도 지금 다 품절이라서 집 근처 약국들에 전화 돌렸고 겨우 약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종합병원 근처 약국도 약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 아...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