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의 용기, 체육계 ‘미투’에 힘 실을까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선수 심석희(21‧한국체대)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그의 폭로가 체육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도화선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재판에 공인으로 출석한 당일 조 전 코치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심석희가 만 17살이었던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 [문대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