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030세대의 보험패싱
“보험에 들 바에야 차라리 저축을 하겠다.”최근 만난 한 20대 직장인은 이 같은 으름장을 놨다. 보험을 들 돈도 없을 뿐만 아니라 보험을 들어놔도 해지하면 돈을 떼이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3포(연애, 결혼, 출산)와 9포(3포세대+내 집 마련, 인간관계, 꿈, 희망, 건강, 외모)세대인 마당에 ‘보험은 사치’라는 인식도 팽배했다.2030세대들이 보험을 떠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0대의 생명보험 보유계약건수는 722만6590건이다. 이는 전년 대비 1만3265건 줄어든 수치다. 2015년에는 723만9855건, 2014년 726만6579건으로 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