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관리 힘들다” 빌미로 ADHD약 먹인 보육원
전남 목포의 한 보육원에서 ADHD약을 치료 목적이 아닌 훈육을 위해서 약을 먹인 것으로 전해졌다.MBC는 “애들이 말을 안 들어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증후군·ADHD)약을 먹인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보육원에서 생활했던 A씨는 몇 년 만에 보육원을 찾았다가 냉장고 옆면에 약 봉투들이 줄줄이 매달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보육원 교사에게 무슨 약이냐고 물었고 ‘아이들 관리가 힘들어서’라는 답을 들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ADHD약을 먹었다는 또 다른 학생의 증언이 이어졌다. 그는 ... [노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