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 한국형 첩보 액션이 던지는 질문, 정의란 무엇인가
한지훈(박해수) 검사에겐 기회가 절실하다. 잘못된 것을 올바르게 바로잡아 사회의 정의를 구현할 기회. 정의로운 결과엔 정의로운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 한지훈의 첫 번째 기회는 날아갔다. 직원의 실수로 과정이 정의롭지 못했기 때문. 두 번째 기회에선 반드시 그의 방식대로 정의를 구현할 계획이다. 한지훈에게 주어진 기회는 엉뚱하게도 국정원 중국 선양 지부를 감찰하는 파견 근무다. 가만히 시간을 죽이는 것보다 낫지 싶어 떠나지만 그곳은 정의가 끼어 들 틈 없는 무법지대. 사람을 해치는 귀신인 ‘야차’...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