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하고 뜨겁던 아이유의 여름에게
“난 기어코 하늘에 필래 ♪ 날 따라 날아가 꼭대기루…♩” 하늘이 어슴푸레 물들기 시작한 오후 7시. 가수 아이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5만 관중의 환호성이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형형색색 바뀌는 응원봉까지 공연의 일부였다. 관객도, 가수도 서로를 반기며 사랑으로 물든 이곳은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 해외 순회를 마치고 금의환향한 아이유의 허(HEREH) 앙코르 공연 ‘더 위닝’(THE WINNING) 현장이다. 22일 아이유의 공연 이튿날을 찾았다. 지난 3월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시작한 ...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