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지난해 국내 노동시장의 체감실업률이 공식 실업률의 두 배가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 정성미 책임연구원은 미국에서 발표되는 실업률 보조지표(유사실업률)를 국내에 적용해본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체감실업률'에 해당되는 'U-6'가 7.41%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공식 실업률인 3.15%보다 2.35배 높은 것이다.
노동리뷰 1월호에 실린 정 연구원의 '유사실업으로 본 체감실업률'에 따르면 가장 넓은 의미의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U-6는 전체 경제활동인구와 한계근로자 가운데 공식 실업자, 한계근로자, 일거리가 없어서 파트타임(단시간근로)으로 일하는 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다.
한계근로자는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일자리 탐색을 포기한 실망실업자를 포함해 지난 1년내 취업을 할 수 있었는데도 다양한 사유에 의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지 않은 사람을 지칭한다.
한국의 U-6는 외환위기의 여파가 이어지던 2000년 9%대를 기록했다가 점차
떨어져 7%∼8%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2007년과 2008년 5월의 U-6는 8.3%와 9.7%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전문기자
hngl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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