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SK건설 윤석경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19일 건설경기 침체 속에 힘들어하는 임직원에게 희망의 편지를 전달했다. 윤 부회장은 ‘사랑하는 동료에게’라는 제목의 A4용지 2장 분량 격려편지에서 “저도 어려운 현실에 밤잠을 설치는 날들이 많다”며 “지금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위기상황 속에 있지만 소명의식을 갖고 목표와 계획을 세워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윤 부회장은 특히 베트남전 당시 하노이 힐톤 수용소에 모진 고문을 받으며 8년이나 수용됐으나 끝내 살아남은 미 해군 제임스 스톡데일 장군의 일화를 인용해 “냉혹한 현실은 직시해야 하지만 언젠가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윤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전국 건설현장을 돌며 업계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해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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