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대 개막] 오바마 시대 열리다…美 첫 흑인 대통령 공식취임

[오바마 시대 개막] 오바마 시대 열리다…美 첫 흑인 대통령 공식취임

기사승인 2009-01-21 02:19:00
[쿠키 지구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0일(현지시간) 제44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함으로써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독립전쟁을 통한 1776년 미국 건국 이후 233년 만에, 남북전쟁 끝에 얻은 1865년 노예 해방 이후 144년 만에 흑인이 미국 최고사령관에 앉게 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에이브러햄 링컨 16대 대통령의 탄생 200주년 해에 취임식이 열린 점도 역사적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날 오전 워싱턴 백악관 맞은 편 성요한 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낮 12시 의회의사당 서편 광장에서 링컨 전 대통령 취임 때 사용했던 성경책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취임연설을 했다. 오바마는 취임사에서 경제위기와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전쟁 수행이라는 미국의 최대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적 단합과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또 ‘새로운 미국 건설’을 위해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쿠바 관타나모 기지 폐쇄, 중산층 살리기, 의료보건 개혁 등의 공약들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미 역사상 56번째로 열린 대통령 취임식은 내셔널몰 주변에 모인 200여만명의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행됐다.오바마 대통령은 식이 끝난 이후 의사당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점심식사를 한 뒤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오후 2시30분쯤 ‘야수’라고 명명된 대통령 전용 리무진을 타고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따라 백악관까지 퍼레이드를 벌였다. 워싱턴=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특파원
dhlee@kmib.co.kr
이동재 기자
dhlee@kmib.co.kr
이동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