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봉사에 산불… 9시간만에 진화

울산 태봉사에 산불… 9시간만에 진화

기사승인 2009-01-22 00:09:00
[쿠키 사회] 20일 오후 8시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태봉사 뒷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1000여㎡를 태우고 9시간만에 진화 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산 기슭에서 거주하며 가축을 키우고 있는 박 모(53) 씨가 가축에게 줄 먹이를 끓이다 부주의로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불로 소나무와 잡목 등 수 백 그루가 탔으며 울주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 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잔불의 불씨가 날려 오전 2시께 또 다시 불이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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