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산 기슭에서 거주하며 가축을 키우고 있는 박 모(53) 씨가 가축에게 줄 먹이를 끓이다 부주의로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불로 소나무와 잡목 등 수 백 그루가 탔으며 울주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 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잔불의 불씨가 날려 오전 2시께 또 다시 불이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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