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 “아직 미국측으로부터 재협상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며 “상대측에서 제기해도 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 본부장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재협상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얘기는 ‘한국측이 다시 협상할 용의가 있다면’을 조건부로 말한 것인데 이를 재협상 요구로 받아들이면 확대해석이라는 것이다.
한·미 쇠고기 협상처럼 추가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선 “쇠고기는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국제기준을 놓고 얘기했지만 한·미 FTA는 이익의 균형을
맞춰 타결한 것이므로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추가 협상이라는 가설적 상황을 자꾸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우리 국익에 보탬이 된다면 우리 절차에
따라 자체적으로 판단하면 된다는 것이다.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김 본부장은 “오래 전부터 미국 자동차 업계가 원했던 것들이 한·미 FTA에 다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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