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압구정동에 널린 스타일”…해외사이트 조롱

“소녀시대 수영,압구정동에 널린 스타일”…해외사이트 조롱

기사승인 2009-01-28 15:52:03


[쿠키 톡톡] “소녀시대 수영은 서울 압구정동에 널린 스타일?”

미국의 남성 대상 사이트인 ‘컴플렉스닷컴’이 한국의 인기그룹 소녀시대의 일부 멤버를 조롱하는 투로 소개해 국내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컴플렉스닷컴은 최근 ‘한국의 9인조 여성 그룹을 만나보자(Meet Korea’s 9-Girl Pop Supergroup)’는 제목의 글에서 중독성이 매우 강한 노래 ‘Gee’를 선보인 소녀시대의 9명 멤버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컴플렉스닷컴은 우선 써니(19)에 대해 “가족들의 힘으로(family connections) 그룹에 합류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낙하산’ 논란을 제기했다.

수영(18)은 흔히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컴플렉스닷컴은 “소녀시대에서 가장 키가 큰 수영은 날씬하고 예쁘지만 압구정동에 있는 나무를 흔들면 10명의 수영이 떨어질 정도로 흔한 스타일이다. 서울에 가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태연(19)의 경우 가창력을 문제 삼았다. 컴플렉스닷컴은 “소녀시대 최고령으로 불안한 노래실력에도 첫번째 솔로 앨범을 냈다”며 앨범을 낼만한 노래 실력은 아니라고 적었다.

컴플렉스닷컴은 이밖에 윤아에 대해 “18살의 롱다리 가수이자 배우로 한 번도 남자와 사귀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주여 이 어린 아이에게 축복을(Lord, bless this child)”이라며 다소 조롱하는 투의 소개글을 올렸다.

제시카(19)와 효연(19), 티파니(19)는 별다른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제시카는 “미국에서 자라 영어를 잘하며 ‘얼음 공주’라고 불린다. 그리고 막대사탕을 빨고 있네요”, 효연(19)은 “2004년 중국에서 공부한 그룹 최고 댄서”, 티파니는 “캘리포니아에서 왔으며 팬과 안티를 반반씩 갖고 있다”는 평가를 각각 받았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서현(17)과 유리(19)는 찬사를 받았다. 컴플렉스닷컴은 서현과 유리에 대해 각각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소녀시대 막내. 17살로 나와 있지만 한국에서는 나이를 다르게 매기기 때문에 실제로는 18살”이라거나 “사랑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컴플렉스닷컴의 소녀시대에 대한 ‘제멋대로 평’에 대해 국내 팬들은 “소녀시대의 진면목도 모르고 마구 쓴 잡글”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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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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