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강원도에 따르면 남한에서 가장 긴 하천인 한강을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포함시켜야 할 당위성을 내세우며 도내 3개 권역 15개 사업에 모두 1조317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확정, 정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업 계획을 살펴보면 1권역인 북한강 수계를 ‘북한강 호수문화 레포츠지구’로 조성하기 위한 5개 사업에 5060억원, 2권역인 영월지역을 ‘수해방지지구’로 조성하는 6개 사업에 5525억원, 3권역인 원주 섬강 수계를 ‘생태 친환경보전지구’로 조성하는 4개 사업에 2590억원 등이 각각 소요되면 2009년부터 3년간 추진된다.
춘천시와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 등이 포함된 1권역은 2010월드레저총회 및 춘천마임축제 개최를 위한 수상레저 스포츠 공간과 생태공원 조성, 강촌을 활용한 폐철도 부지 레저스포츠 공간개발, 공지천을 활용한 생태하천 복원 및 자전거도로 설치, 화천 수계 대규모 수변공원 조성, 북한강 수계 재해취약지역 제방보강 사업 등이 포함됐다.
영월지역 수해방지지구를 대상으로 한 2권역은 방절 천변 저류지 76만8000㎡ 조성, 용탄지역 천변조류지 25만㎡ 조성, 중리지구 하천 환경개선, 덕포지구 수해예방 정비, 한강 재해취약지역 제방보강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3권역인 원주·횡성 섬강 생태 친환경 보전지구는 문막·횡성지구·원주천 하천환경개선, 섬강수계 재해취약 제방보강 등 사업이 추진된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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