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규모 18억弗 투자 관광개발사업 승인

국내최대 규모 18억弗 투자 관광개발사업 승인

기사승인 2009-01-29 17:39:01
[쿠키 사회] 제주 서귀포시에 관광개발분야 외국인 투자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8억달러가 투자되는 개발사업이 승인됐다. 제주도는 말레이시아 버자야사가 투자하는 서귀포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변경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버자야사는 올해 상반기중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 2011년 콘도미니엄 준공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계획된 시설을 준공하게 된다. 예래휴양형 주거단지는 74만4000㎡ 부지에 18억달러를 들여 호텔 3동 1128실, 콘도 34동 792실, 공연장 및 수영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예래휴양형 리조트 주거단지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해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버자야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합작해 설립한 버자야제주리조트다.

주요시설은 50층(240m)높이 레지던스호텔 200실, 37층(170m) 5성급호텔 428실, 27층(146m) 카지노호텔 500실을 비롯해 콘도, 6000석 규모 공연장(문화 및 집회시설), 6레인 규모 수영장, 3000㎡ 해안변에 지어지는 광장, 150병상 규모 웰니스리조트(의료시설) 등이다.

준공일정을 보면 2012년에 콘도미니엄, 2013년 카지노호텔과 상업시설, 2014년 레지던스호텔과 5성급호텔, 2015년 오션리조트 및 스파리조트, 메디컬센터 등이 예정돼 있다.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은 2007년 탄스리회장이 제주를 방문한 이래 투자를 결정, 19개월 만에 관광사업 승인을 받아냈다.

버자야그룹의 이번 투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이후 사상 최대의 외자유치로 기록된다. 또 단지조성이 완료될 경우 말레이시아 등 화교권 관광객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6300명의 고용효과를 비롯 소득 1428억원, 생산 7741억원, 부가가치 4130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환 도지사는 “국내 최대 투자유치가 성사됨으로써 제주도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제주의 관광개발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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