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이제 책상에 안 올라 가겠다”

강기갑 “이제 책상에 안 올라 가겠다”

기사승인 2009-01-30 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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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창당 9주년 기념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4·29 재보궐 선거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승리를 위해 선거연합과 후보단일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선거 가능성이 높은 울산 북구에서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진보신당에서는 ‘종북주의’를 비판하며 민노당을 탈당했던 조승수 전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조 전 의원에 대한 당원들의 거부감은 솔직히 대단히 강하다”며 “그러나 더 큰 집을 짓기 위해선 진보대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다음달 15일 울산에서 당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후보 단일화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그는 2월 임시국회 대처방안을 묻자, “이제 책상에는 안 올라 가겠다”면서 “자제하고 절제하겠지만 한나라당이 다수결로 밀어부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막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또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전직 대통령들과 관료 및 재야인사를 포함한 긴급시국회의 개최와 대북 특사파견을 제안했다.

이밖에 경제위기 해결방책으로 고용유지지원금 및 실업급여 수급기간 확대, 정규직 전환기금 마련, 서민 우선예산 10% 추가 확보, 재벌의 사내유보금 사회환원 추진 등을 촉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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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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