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해안일대에 헬기를 급파하는 등
울산.포항.부산 해경 소속 1000톤급 경비함 4척,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5000톤급 구축함 등을 동원해 삼일째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6m가 넘는 높은 파도와 초속 16m 이상의 강한 바람 때문에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격으며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동해 선적 59t급 트롤어선인 영진호는 지난 29일 오후 2시20분께 선장 장현수(50.강원 삼척시)씨 등 9명을 태우고 경북 영덕 축산항을 떠나 오징어잡이 조업을 한 뒤 31일 축산항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방어진 동방 50km 해상에서 선주와 마지막 통화를 한 후 교신이 두절된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선원들이 무사하기를 바라며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는 선원 가족들과 같은 마음으로 악천후 속에서도 실낱 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해경 등은 실종자 수색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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