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활용 위한 10대 선도사업 추진

세계자연유산 활용 위한 10대 선도사업 추진

기사승인 2009-02-02 16: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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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10대 선도사업이 2020년까지 추진된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 2020년까지 2129억원을 들여 한라산 체험 트레일을 조성하는 등 10대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CUN)이 2007년 6월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지지하면서 권고한 5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보전연맹의 5개 권고사항은 세계자연보전연맹은 구역내 사유지의 조속한 매입, 관광객 및 상업 활동의 효율적 관리,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농업활동 규제, 화산지형과 생물다양성 가치 관리, 유산지구 추가지정 등이다.

따라서 10대 선도사업도 한라산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감시체계 구축, 한라산 체험트레일 조성, 비공개 동굴의 간접 체험기반 조성, 성산일출봉 응회구 관리체계 구축, 성산일출봉 야간관광 활성화와 탐방코스 다양화, 성산일출봉 주차장 이전 및 입구 재정비, 국제 네트워크 구축,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교육 및 해설 시스템 구축, 제주 세계자연유산 재단 설립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한라산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재난발생시의 대응전략 및 예방, 생태계 교란 방지책이 마련되고 한라산을 순환하는 환 형태의 도보 트레일을 조성하게 된다. 또 벵뒤굴과 만장굴의 미공개 구간과 김녕굴은 충분한 환경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관람인원을 설정하기로 했다. 당처물 동굴에 대해서는 동굴이 협소하고 생성물이 밀집된 만큼 개방을 하지 않는 대신 시범적 동굴체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성산일출봉은 야간관광 활성화가 주된 취지다. 화산활동을 테마로 한 레이저쇼와 소규모 공연장을 조성해 야간문화공연을 활성화한다.


세계자연유산센터는 유산 중심지구로 활용하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접근성이 좋은 거문오름 동굴계가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또 자연유산의 관리 및 사업운영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관련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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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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