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격무에 시달리던 30대 교도관이 뇌출혈로 쓰러진뒤 20여일째 사경을 헤매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일 부산구치소에 따르면 수용동에 근무중이던 박환희(34)교도관이 지난달 19일 오후 11시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출혈 판정을 받고 지금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박씨의 출혈부위가 수술이 불가능해 회생가능성도 알 수 없는 것으로 전해져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지난 2000년 공직에 몸담은 박 교도관은 최근 1500명 수용시설에 2400명이 수용된 열악한 환경속에 계속된 주·야간 근무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날도 야간 근무를 하다 과로로 쓰러져 동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특히 박씨는 첫 아들의 100일 잔치를 앞두고 더욱 열정적으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슬픔에 빠진 동료들은 아픔을 같이 나누지는 못하지만 박씨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소망을 모아 모금운동에 나서고 있다.
동료 김모(35)교도관은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근무지를 자원해 근무할 만큼 성실하고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주위로부터 신망도 두터운 동료 였다”며 “하루 빨리 의식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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