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함께 봐야 재미있다.
핸드볼큰잔치가 대회 이틀째인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됐지만 전날 개막식에서 6000여명이 찾아들었던 뜨거운 열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평일인데다가 한낮에 경기를 치렀기 때문.
여자부 삼척시청-정읍시청, 한국체대-부산시설공단의 경기와 남자부 조선대-성균관대, 충남도청-한국체대의 대결이 펼쳐진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핸드볼 협회 추산 1000여명.
하지만 4경기가 한꺼번에 치러진 탓에 관중들은 끊임없이 드나들었고 매 경기 관중석을 채운 관객들은 300여명에 그쳤다. 하지만 선수들은 묘기에 가까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쳤다.
성균관대-조선대의 경기에선 한국 핸드볼의 전매 특허인 ‘스카이 슛’ (골 지역으로 점프해 날아들어가는 선수가 공중에서 패스를 받아 그대로 슛으로 연결)을 비롯해 점프한 상태에서 몸을 돌려 허리 뒤 쪽으로 슛을 던지는 고난도의 동작이 속출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삼척시청-정읍시청의 경기는 양팀이 55골을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삼척시청이 30대 25로 승리했다.
한 대학 선수는 “그래도 서울에서 대회가 치러져 많은 분들이 오셔서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TV, DVD플레이어 등의 경품을 가져가는 행운을 덤으로 얻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인간광우병 증세 유사' CJD환자 28명 확인… 사상 최대
▶김연아,애니메이션 UCC 화제
▶홍준표"홍정욱보다 대북전문가 많다",홍이 홍 폄하?
▶검찰"경찰진압 책임묻기 어렵다""절단기서 불 붙었다는 주장 근거없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잡쉐어링은 신기루에 불과"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