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이 부르는 소녀시대 Gee… 네티즌 “원곡보다 좋네”

흑인이 부르는 소녀시대 Gee… 네티즌 “원곡보다 좋네”

기사승인 2009-02-11 15:18:01


[쿠키 톡톡] 흑인 미국 여성이 부른 국내 인기그룹 소녀시대의 신곡 ‘지(Gee)’ R&B 버전이 네티즌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원곡을 잊게하는 완벽한 편곡과 색다른 음색에 열광하며 “원곡보다 더 좋다”고 극찬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나탈리라고 밝힌 흑인 여성은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에 10일 ‘SNSD - Gee’ 란 제목으로 소녀시대의 신곡을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소화한 모습을 담아 올렸다. 유창한 한국어 발음은 기본이고 가창력은 수준급이었다. 깜찍한 느낌을 주는 소녀시대의 노래와 판이하게 다르지만 느린 템포에 감미로운 목소리가 일품이다. 일부 네티즌은 “원곡보다 더 중독성 있다”고 평가했다.

흑인이 부르는 소녀시대 Gee (R&B 버전)



나탈리의 한국 노래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또 다른 인기 여성그룹인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를 흑인 특유의 R&B 스타일로 부른 동영상은 5일 올라왔다. 그녀는 또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미로틱’(Mirotic)과
신인가수 메이다니의 ‘몰라 ing’ 등을 그녀 만의 스타일로 변신시켰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소녀시대의 지 리믹스 버전의 경우 게재한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11일 오전5시 현재 1만5000여건을 기록하고 있다. 유명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동영상에 흔하게 올라오는 악플도 없다. 네티즌들은 “원곡보다 더 훌륭하게 노래를 소화했다”“완성도가 높아 깜짝 놀랐다”고 적었다.

나탈리는 유튜브 내 블로그에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많다” 며 “한국 노래를 듣고 드라마 영화를 감상 한 지가 10년이 넘었다”고 적으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과시했다.

또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 잘못된 발음이 있어도 이해해 달라”며
“언젠가 한국에서 공연하길 원한다”고 소망했다.

그녀는 가수 겸 작곡가, 피아노 교사라고 자신의 직업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미로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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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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