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제임스 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12일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받아들이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와의 면담에서 밝혔다.
이 당국자는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최근 한국내에서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 현실을 인정하는 지 의구심을 가지고 본다고 말하자 존스 보좌관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오는 4월 런던 G-20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별도로 정상회담을 하기를 희망한다는 뜻과 함께 양국 정상의 방미 및 방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북·미 관계 정상화 문제와 관련 해서도 존스 보좌관은 북한과 접촉할 경우 한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면서 통미봉남 전략은 이제 상황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서면보고를 통해 “북한은 군사적 패배에 직면하거나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통제력이 상실될 위험에 직면했다는 판단을 내리지 않는 한 핵무기를 미군이나 미국 영토를 겨냥해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여부를 둘러싼 논란 때문 인듯 북핵 능력을 평가하면서 핵장치와 핵무기라는 용어를 병행해 사용했다.
블레어국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8월 뇌졸중을 앓아 수주동안 통치불능 상태였지만 최근의 공개활동은 그의 건강이 상당정도 개선됐음을 시사한다”면서 “우리는 김 위원장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국민일보 쿠키뉴스 이동훈 특파원
d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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