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국제앰네스티(AI) 한국지부는 지난 13일 아이린 칸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형집행을 재개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정치권에서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과 관련 사형집행 재개 논의가 이뤄지자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칸 총장은 서한에서 “여당과 법무부,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지난 12일 사형집행 재개 및 감형 없는 종신형 도입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형제를 폐지하는 국제 추세에 동참해 사형집행을 재개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형제도는 인간 생명에 대한 권리를 침해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굴욕적인 형벌”이라며 “사회에 유용한 목적을 성취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제앰네스티는 1997년 12월 이후 10여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한국을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해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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