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ABS 발행액 3년만에 증가

작년 ABS 발행액 3년만에 증가

기사승인 2009-02-17 17:33:03
[쿠키 경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20조원을 웃돌면서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ABS 발행총액은 20조6047억원으로 전년도 19조7652억원에 비해 4.2% 증가했다. 특히 신용카드·할부금융·리스 등 여신금융채권의 ABS 발행금액은 7조9563억원으로 전년도(5조1058억원) 대비 55.8% 증가했다. 국민연금이 금융시장 지원을 위해 여신금융채권의 ABS 매입에 나선데다 정부가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프라이머리 자산담보부채권(P-CBO) 발행을 늘렸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기업의 ABS 발행금액은 1조2590억원으로 전년도 3조4475억원과 비교해 63.5%나 감소했다. 건설 경기 침체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ABS 발행이 전년대비 39.9% 줄었고 장래매출채권 ABS 발행도 전년에 비해 85.6% 급감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는 P-CBO 발행과 금융권 부실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늘어나겠지만 할부금융이나 신용카드 이용이 둔화되면서 여신금융채권 ABS 발행은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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