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아빠’ 사건은 돈 노린 조작?

‘13세 아빠’ 사건은 돈 노린 조작?

기사승인 2009-02-19 17:10:03

[쿠키 지구촌] 지구촌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13세 소년과 15세 소녀의 출산 소식은 소녀의 부모가 돈을 벌기 위해 벌인 조작일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가 19일(한국시간)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신문은 출산한 것으로 알려진 소녀 챈텔 스테드만의 부모와 절친한 친구 클라이브 심(39)씨가 “챈텔의 엄마가 딸에게 ‘알피 패턴을 태아의 아빠라고 말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심씨는 또 “13세 아빠 이야기를 신문에 수천달러를 받고 팔기 위해 챈텔의 부모가 딸에게 다른 소년들과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사실을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심씨에 따르면 부모들은 10대 아빠 이야기가 돈이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었으며 뭔가 음모가 숨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이미 메이시 록산느라는 이름까지 지어놓은 이 아기의 아빠로 소개된 알피는 “아빠임을 입증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까지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씨는 “알피는 여자아이의 부모들이 경제 사정을 계산해 골라낸 소년에 불과하며 정말 치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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