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한국인 6호 프리미어리거 조원희(26·위건 애슬레틱)가 고대했던 워크 퍼밋을 받았다.
조원희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의 이동엽 대표는 20일 밤 본보와의 통화에서 “방금 전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취업비자를 신청해도 좋다는 확인서를 받았다”며 “이후에는 서류상의 절차만 밟으면 되기 때문에 취업비자가 100% 나온 것으로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조원희에 대해서 취업비자 신청 자격을 인정함에 따라 위건 구단은 서류를 준비해 영국 이민국에 조원희의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외국인은 취업비자를 국제 법규상 본국 또는 제3국에서 받아야 하는데, 지리적으로 가까운 프랑스 파리에서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이 대표는 “원희가 ‘한시름 놓았다’며 기쁜 모습을 감추지 않고 있고, 현재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움직이는 구단 버스에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동승해 이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원희의 위건 입단식은 26일이 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원희의 입단식을 첼시와의 경기 전에 갖는 미디어데이 때 갖는 방안을 위건 구단 미디어담당관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원희 위건 입단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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