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학―교원단체 “공교육 살리자” 공동선언

정부―대학―교원단체 “공교육 살리자” 공동선언

기사승인 2009-02-27 17:34:06
[쿠키 사회] 정부와 대학, 교원단체의 수장들이 모여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공교육을 살리자는 내용의 대국민 선언을 발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 4개 교육기관은 27일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안병만 교과부 장관, 손병두 대교협 회장, 이원희 교총 회장, 공정택 교육감협 회장 등 4명의 기관장이 참석해 9개 항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우리나라의 교육이 획일적이고 낡은 틀에 묶여 다양성과 창의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심화되는 입시위주의 환경과 사교육비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 간의 연계성를 강화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획일적인 시험성적 위주의 학생선발에서 벗어나 잠재력과 창의성을 기초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도 안착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소외된 지역과 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복지 확충에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대학의 교육역량 및 취업지원을 강화하고 교육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에 협력해 실업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안병만 교과부장관은 “공동선언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조치로 학교에서 발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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