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대중에 ‘손가락 욕’…“소신이 다른게 범죄야?”

신해철,대중에 ‘손가락 욕’…“소신이 다른게 범죄야?”

기사승인 2009-03-02 08:17:01

[쿠키 사회] 가수 신해철이 입시학원 광고 모델 출연에 대해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대중을 향해‘손가락 욕설’ 사진을 게재해 파문과 논란이 예상된다.

신해철은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자신의 홈페이지‘신해철닷컴(shinhaechul.com)’에 총 5편의 글을 통해 해명에 나섰고, 이 중 다섯번째 ‘최종 축약본’을 올리며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 글에서 신해철은 “공교육이 우수한 학생은 감당 못하고, 떨어지는 학생은 배려 못하니, 가려운 부분은 사교육이라도 동원해서 긁어준다”며 “공교육은 자취를 감춘 인성 교육과 사회화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게 현재의 차선책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신들과 소신이 다른 게 범죄야?”라고 반문했다.

또 신해철은 “5번 글을 기사화해달라”며 “이제 (글이) 2개 남았는데 내일쯤 올릴까 이제 그만 둘까? 지겨운데”라며 비꼬기도 했다.

특히 신해철은 돈 때문에 광고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신해철은 “이번 광고 사건에 대해 생각이 틀렸다라고 해도 좋고 경솔한 판단이라고 소리쳐도 좋고 더 공부해라라고 질타해도 좋다”며 “그러나 ‘비루한 인간’들이 돈 때문에 무릎 꿇었다라고 덮어씌우는 능멸만은 도저히 참지 못하겠다”며 격분했다.

신해철은 첫번째 해명에서 자신은 공교육의 난국을 비판한 것일뿐 사교육은 비판한 적이 없었다며 자신은 사교육 반대론자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발뺌하지 마라”, “차라리 돈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라”는 등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일 신해철의 손가락 욕설 소식 등이 전해지자 홈페이지 ‘신해철닷컴’은 오전 8시 현재 네티즌들의 접속 폭주로 다운된 상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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