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씨는 진정서에서 “‘워낭소리’의 동영상 파일이 P2P(개인간 파일 공유) 사이트인 ‘클럽포스’ 등 여러 사이트에 유포돼 있다”며 최초 유포자를 찾아내 처벌해 달라고 밝혔다. 이 동영상 파일은 지난달 27일쯤부터 일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떠돌기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오늘 인터넷에 올라온 파일의 증거 자료 등을 들고 와 진정서를 내고 1시간 반 가량 조사에 응한 뒤 돌아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의 접속기록을 확인하고 가입자를 조회한 뒤 용의자를 추적할 예정이다.
‘워낭소리’는 노 부부와 40여년을 함께 한 소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독립영화로는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 등극‘ ‘2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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