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관중구단 단연 양키스… 단일경기 최다는 NFL 워싱턴

최다 관중구단 단연 양키스… 단일경기 최다는 NFL 워싱턴

기사승인 2009-03-04 09:35:01

[쿠키 스포츠]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내셔널컨퍼런스(NFC)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지난 시즌에도 세계 주요 프로스포츠팀 중 홈 경기 평균관중 1위에 올랐다. 한 시즌 전체 홈 관중 수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뉴욕 양키스가 수위를 차지했다.

4일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 방송 ESPN 홈페이지 통계에 따르면 2008시즌 홈구장에서 8경기를 치른 워싱턴은 전체관중 70만8835명, 경기당 평균관중 8만8604명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2006시즌(8만7631명)과 2007시즌(8만8090명)에도 매경기 8만명 이상의 홈 관중을 유치했다. NFL 뉴욕 자이언츠(경기당 7만9069명)가 워싱턴의 뒤를 이었다. 워싱턴과 뉴욕 자이언츠를 포함해 경기당 관중 7만명을 넘긴 NFL 팀은 9개나 돼 미국프로풋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MLB에서는?

메이저리그 관중유치 1위 구단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뉴욕 양키스. 2008시즌 양키스가 홈에서 치른 81경기에 모두 429만8655명이 입장했다. 이는 세계 프로스포츠팀을 통틀어 지난해 시즌 전체관중 1위 기록이다. 평균관중은 5만3069명. 양키스 다음으로 많은 관중을 유치한 메이저리그 팀은 역시 뉴욕이 연고지인 메츠였다. 메츠는 홈에서 79경기를 치러 404만2047명의 팬을 불러 모았다. 평균관중은 5만1165명. 3위는 LA 다저스로 전체관중 373만553명에 평균관중 4만6056명을 기록했다. 가장 관중이 적었던 팀은 플로리다 말린스로 133만5075명(평균 1만6688명)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전체관중은 미국 인구의 4분의 1쯤 되는 7859만1116명이었다.

◇NBA에서는?

미국프로농구에서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즈가 가장 많은 홈팬들의 사랑을 받았다.홈코트에서 열린 41경기에 90만5116명이 들어와 경기당 관중수 2만2076명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관중몰이를 잘한 팀은 시카고 불스(전체 90만1502명,평균 2만1987명)였고, 3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체 83만9074명, 평균 2만465명)였다. LA 레이커스(전체 77만8877명, 평균 1만8997명)는 30개 구단 중 11위에 그쳤다. 가장 관중이 적었던 구단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체 50만1092명, 평균 1만2221명)였다.

◇NHL에서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최고 인기구단은 몬트리올 캐나디언스였다. 몬트리올은 41차례의 홈경기에 87만2193명을 불러들여 평균관중
2만1273명을 기록했다. 버팔로 세이버스(전체 81만7956명, 평균 1만9950)가 2위,오타와 세너터스(전체 81만2665명, 평균 1만9821명)가 3위에 올랐다. 30개팀 중 가장 관중이 적었던 팀은 뉴욕 아일랜더스(전체 55만9247명, 평균 1만3640)로 집계됐다.

◇유럽축구 빅리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인기 단연 최고다. 맨유는 2008∼2009시즌이 진행중인 가운데 올드 트래포드에 97만8513명을 끌어 모았다. 평균관중수는 7만5270명. 맨유의 뒤를 잇고 있는 구단은 아스날로 84만321명이 입장해 평균관중 6만22명을 기록중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평균 4만7821명)가 3위, 리버풀(평균 4만3611명)이 4위에 올라있고, 첼시(평균 4만1650명)는 6위에 처져 있다.

EPL 20개팀 중 관중이 가장 적은 클럽은 조원희가 뛰게 될 위건 애슬레틱이다. 이번 시즌 위건 홈구장을 찾은 관중은 23만6207명으로 평균 1만8169명에 불과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평균 7만3461명)가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평균 7만3017명)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밀라노가 연고지인 AC 밀란(평균 5만6975명)과 인터 밀란(평균 5만3381명)이 1-2위를 달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인기구단은 이영표의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경기당 7만2883명을 홈구장에 유치했다. 2위는 바이에른 뮌헨(평균 6만9000명). 박주영이 뛰고 있는 프랑스리그의 경우 마르세유가 경기당 5만2706명을 불러들여 흥행 1위를 기록중이다. 2위는 올림피크 리옹(평균 3만6784명)으로, 1위와의 격차가 크다. 박주영의 소속팀 AS 모나코의 관중유치 성적은 리그 20개 팀 중 꼴찌다. 평균관중이 8697명에 불과하다.

◇한국 프로구단은?

프로야구의 경우 지난 시즌 흥행돌풍을 일으킨 롯데가 전체관중 137만9735명, 평균 2만1901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프로야구 8개 구단 전체관중은 525만6332명으로 메이저리그 양키스 홈 관중보다는 95만7677명이 많은 셈이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수원 삼성이 평균 2만2377명으로 1위, FC 서울이 1만9938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08시즌 K리그 전체관중은 294만5400명이었다. 2007∼2008시즌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19경기 홈 관중이 143만8136명인 점을 감안하면 K리그의 갈 길은 아주 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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